2020년 11월 28일 토요일

힐빙문화원 송규성 2대 원장, 불교시 '암중모색(暗中摸索)' 제 3회 광수문학상 동상 수상

힐빙문화원 송규성 2대 원장, 불교시 '암중모색(暗中摸索)' 제 3회 광수문학상 동상 수상

암중모색 시인, 송규성 원장


- 한국힐빙문화원 2대 원장이자, <책쓰기문학교실>을 운영 중인 <대자연회힐빙클럽>의 송규성 대표가  불교시 '암중모색(暗中摸索)' 으로, 대전의 사찰 광수사에서 시행한 전국문학대회 ⚑2020 제3회 광수문학상 동상을 수상했습니다.



◆암중모색(暗中摸索) / 송규성


달 밝은 날일수록 촛불의 위용이 초라하게 꺾임을

알라는 속세 선배의 말 귓등으로 들었던 젊은 날

분홍빛 과즙, 불빛 한 점, 살코기 한 조각에 

무릎이 깨지면서도 달리기를 멈출 수 없었던 

지독히도 길었던 사춘기


그 사춘기의 거친 호흡들 이제는 먼 시간으로 

덧없이 흘려보내고 초라한 암자에 앉은 지 오래


턱까지 치는 숨 참고 영겁의 시간 동안 산기슭을 돌아야 

성불成佛하는 걸까

마른 풀잎 위 힘겹게 기는 미천한 달팽이라 

성불하지 못하는 걸까

미혹으로 요동치는 젊은 날에 사바세계娑婆世界 등졌으나

출렁임이 사라진 늙은 날에야

깨달음을 얻는 늙은 중 될까


바람에 흩날리는 씨앗 안에 품은 영겁의 세월

악귀처럼 덕지덕지 들러붙는 사념들 

돈오돈수頓悟頓修1)를 이룰까 

돈오점수頓悟漸修2)는 이룰까


다시금 지긋이 눈 질끈 부여감고

예불禮佛 위한 법고法鼓를 둥둥 울리니 

두들기는 법고 소리에 

지옥 악귀들이 머리 조아리고 물러난다. 



각주)-----------------

 1) 돈오돈수(頓悟頓修) 오와 수를 한 순간에 모두 완성하는 것, 한 번에 깨닫는 것을 말한다. 

 2) 돈오점수(頓悟漸修) 깨달음 이후에도 점진적 수행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. 한 번에 오와 수를 완성하지 못하고 수를 더해야 한다는 것.



원고 문의 : 010-8021-5003 

★본 페이지 :  https://k-postmodernism.blogspot.com/2020/11/2-3.html


힐빙문화원 송규성 2대 원장, 불교시 '암중모색(暗中摸索)' 제 3회 광수문학상 동상 수상

힐빙문화원 송규성 2대 원장, 불교시 '암중모색(暗中摸索)' 제 3회 광수문학상 동상 수상 암중모색 시인, 송규성 원장 - 한국힐빙문화원 2대 원장이자, <책쓰기문학교실>을 운영 중인 <대자연회힐빙클럽>의 송규성 대...